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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파리 유명 관광명소 직원에게 ‘어이없는’ 대우를 받았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유명 관광지에서 한국인 부부가 인종차별을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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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인 A씨 부부는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파리 여행 중에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파리에서 지정된 박물관과 주요 관광지를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뮤지엄 패스를 구매했따.

당시 날짜는 5월 7일 오전이었고, 뮤지엄 패스 사용 시작일은 수기로 작성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뮤지엄 패스를 이용해 오르세 뮤지엄을 둘러본 뒤 군사 박물관이 있는 앵발리드에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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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검사한 뒤 패스를 보안 직원에게 보여줬고, 이 때 문제가 생겼다.

A씨는 “시큐리티 직원이 갑자기 저희 패스를 가져가 2019.05.07(이라 적힌) 날짜를 2019.05.05로 고쳐 써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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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패스는 수기로 작성돼 작성 일자를 수정하거나 건드리면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시큐리티 직원이 한 행위이기에 찜찜했지만 우선 앵발리드에 입장해 나폴레옹 묘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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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가면서 해당 직원에게 “이거 왜 바꿔 써 놓았냐”고 따져물었다.

그러자 직원은 다시 7일자로 뮤지엄 패스의 날짜를 고쳤다 .

A씨는 “이거 고치면 사용할 수 없다”고 항변했지만 해당 직원은 “다른 곳 가서 써보라. 다 될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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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직원의 말을 믿고 A씨는 바로 뒤편의 박물관에 가 패스를 사용하려했지만 박물관 측은 “수정을 했기 떄문에 사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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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앵발리드의 직원이 수정을 했다”고 반박했지만 박물관 측은 “거기 가서 해결하라”고 할 뿐이었다.

A씨는 다시 앵발리드로 향해 뮤지엄패스에 대해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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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앵발리드 측은 오히려 “이거 오늘 구매한 거 맞냐. 우리가 고쳤단 증거 있냐. 구매 영수증을 가져오라”고 따졌다.

INVALIDES

A씨 부부는 파리 현지에서 현금으로 뮤지엄 패스를 구매하고 영수증을 받지 않아 “없다. 오르세 뮤지엄에서 구매했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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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앵발리드 측은 “다시 거기 가서 영수증을 받아오라”고 말했다.

오르세 뮤지엄의 폐장 시간이 1시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A씨 부부는 다시 20분을 걸어 가 문의했지만, 박물관 측은 현금 판매된 패스는 영수증 발급이 안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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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다시 앵발리드 가서 따지려 했는데 임신한 와이프 데리고 내가 뭘하는 짓인가 싶어 그냥 포기했다”고 전했다.

SHUTTERSTOCK

그는 “단 4시간 만에 입장권 2매 124유로와 파리 여행 1일을 날렸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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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더 분하고 화나는 건 시큐리티 직원의 태도였다. 안 되는 영어로 따지니 ‘너 영어 가능해? 나랑 대화 가능해?’ 이러면서 피식피식 웃고 자기들끼리 불어로 떠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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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일처리도 일처리인데 태도가 어이없다”, “동양인이라 무시한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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