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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벤치에 ‘팔걸이’가 생겨나게 된 이유


공원을 산책하거나 길을 걷다보면 잠시 쉴 수 있는 벤치를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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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아무 생각없이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데, 이 벤치에 팔걸이나 돌출된 턱이 생겨난 이유가 화제다.

한국일보

벤치 중간 중간에 일정간격으로 팔걸이나 돌출된 턱이 있는 이유는 팔을 올려 더 편안한 자세로 쉴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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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슈텔러

팔걸이와 돌출된 턱은 노숙자들이 벤치에 누워 잠을 자지 못하게 하려는 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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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벤치를 만들어 노숙자들이 도심에서 잠을 청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고안된 디자인이다.

이에 대해 몇몇 사람들은 갈곳없는 노숙자를 사회적으로 포용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강제로 몰아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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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숙자들로 인해 직접 피해를 겪거나 불편을 겪어본 사람들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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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적대적 디자인은 벤치 뿐만 아니라 창틀에 사람이 앉지 못하도록 철심을 박거나 건물 기둥사이에 눕지 못하도록 못을 박아두는 경우도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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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본머스 거리에 있던 벤치에 노숙자 방지 팔걸이가 생기자 시민들은 분노하며 팔걸이를 없애 달라며 온라인 청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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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벤치에 담요, 쿠션, 이불을 갖다 놓으며 팔걸이를 없애줄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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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영국의 본머스 의회는 팔걸이를 모두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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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불편한 벤치가 늘어가고 있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함을 위해 계속 설치되어야 할지, 노숙자들을 위한 진정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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