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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키운 반려견 간호하느라 조카 생일파티 못갔더니 시누이가 ‘안락사’ 시키래요”


한 여성이 17년 키운 반려견을 안락사 시키라는 시누와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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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과 시누 때문에 고민이라며 글을 올렸다.

A씨는 평소 미혼모인 시누이를 아껴 시누이와 조카를 살뜰히 챙겼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 사진/pixabay

생일은 물론이고 일상 생활에서도 조카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키우던 반려견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조카의 생일을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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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A씨는 밤새 반려견을 간호했고,  조카 생일 파티에는 남편만 참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 사진/pixabay

다음 날 조카가 A씨를 많이 기다렸다는 소식을 들은 A씨는 시누이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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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누이는 화가 나 “언니는 조카보다 동물이 더 중요하냐”며 따졌다.

시누이는 “외숙모 안 온다고 섭섭해 하는 아이에게 전화 한 통 안해주냐. 강아지는 병원에 맡기고 올 수 있던 거 아니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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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 사진/getty images bank

이에 A씨는 “내가 부모도 아니고 일이 있으면 못 갈 수도 있는 거다. 남편이 갔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답했고, 두 사람은 결국 언쟁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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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쟁의 과정에서 시누이는 “17년 살았으면 아픈 게 당연하다. 유난 떨지 마라”며 “아픈 게 걱정이면 안락사를 시켜라. 본인 욕심으로 꾸역꾸역 키우는 거다”라며 A씨를 비난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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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는 결국 욕설을 뱉고 전화를 끊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 사진/pixabay

이 사실을 안 남편은 A씨가 시누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시누의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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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결국 “뭘 잘못했는지 생각해보고 사과 못 하겠으면 집에 안 들어오겠다” 선언하고 집을 나갔다.

이에 A씨는 “여태 잘해준 건 기억이 안 나나보다. 남편과 시누 번호 모두 차단했다. 이혼을 생각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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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강아지에게 해코지할 수 있다”,”서운한 것만 생각하나보다”, “17년 함께 한 가족을 죽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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