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CEO가 박막례 할머니를 만나러 직접 한국에 온 이유

유튜브 CEO 수잔 보이치키가 박막례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21일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에는 ‘미쳤다!! 진짜 유튜브 CEO가 막례쓰 보러 한국 오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브 CEO 수잔 보이치키는 박막례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눴다.point 123 | 1

지난해 박막례 할머니는 구글 I/O 행사에 초대받아 구글 본사에 방문했다.

박막례 할머니는 유튜브 CEO를 만나고자 했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구글 본사에서 돌아왔다.

수잔은 “I/O에서 나를 찾았다는 얘기를 듣고, 제가 할머님을 찾으러 한국에 왔다”라며 “드디어 우리가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는 정말 감동적인 유튜브 채널을 가지고 계신다”라며 “전에 할머니 영상을 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리와 유튜브를 합친 선물을 준비했다”라며 유튜브 로고가 적힌 앞치마를 선물했다.

박막례 할머니가 “수잔의 꿈은 무엇이냐”라고 묻자 수잔은 “유튜브에 대한 꿈은 전 세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라고 답했다.point 273 | 1

또한 “유튜브에 수백만 개의 채널을 만들어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소통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할머니가 유튜브 채널을 만든 게 너무 기쁘다”라며 “할머니 꿈을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계시지 않느냐”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박막례 할머니는 “애들을 키우면서 일을 한다는 게 힘들다”며 “어떻게 일을 해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수잔은 “저도 아이 다섯의 엄마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심지어 여기 있는 지금도 애들이 저에게 문자를 보낸다”라며 “일이 끝나는 법이 없다”고 답했다.

수잔은 “꼭 다시 초대하겠다”라며 “제 생각을 해줘서 고맙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박막례 할머니 손녀 정유라 씨는 “유튜브 CEO 수잔이 오로지 할머니와의 만남을 위해서 온 것”이라며 “수잔이 우리 채널을 너무 좋아해주고 지켜봐 주고 있어서 자랑스러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