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실습을 받던 연세대 의대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 4학년 실습생 A씨는 전날 오전 실습 시작 전 자택에서 목이 따끔거리는 인후통 증상을 느꼈다.
이에 A씨는 집 근처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1차 검사를 했는데 2개 검체에서 각각 ‘음성’과 ‘재검 필요’가 나왔다”며 “명확한 판별을 위해 2차 검사를 진행했고, 오늘 오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된 사실을 질병관리본부에 알리고 실습 대상 학생들에게는 ‘병원에 나오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하라’는 공지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 학생이 평소 실습을 받았던 강남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확진 결과가 나올 경우 학생의 동선을 파악하고 폐쇄 여부를 결정하는데, 아직 결과가 안 나온 만큼 ‘응급실 폐쇄’에 대한 논의는 하고 있지 않다”며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병원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point 299 | 1
만약 해당 의심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학과 운영에 큰 혼선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