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다양한 향과 맛을 가진 술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정말 특별하다고 불릴만한 양주가 미국 폭스 뉴스를 통해 소개됐다.
이 양주는 남아프리카에서 판매되는 양주로 과학자 부부가 탄생시켰다.
이 특별한 양주의 원료는 무려 야생코끼리 배설물이다.
코끼리는 오랜 시간 음식물을 섭취에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체내로 흡수되는 것은 1/3밖에 되지 않는다.
바로 이 부분이 과학자 부부를 연구에 착수하게 한 결정적인 이유였다.
풍부한 영양소와 기타 유기물이 포함된 성인 코끼리의 배설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한 것이다.
과학자 부부는 결국 코끼리 배설물을 향으로 바꾸는 방법을 발견했다.
그들은 코끼리 배설물을 건조시킨 후 분말로 만들어 양주에 섞었다.
이 양주의 이름은 코끼리를 뜻하는 ‘Indlovu’라고 지었다.
물론 모두가 예상한 것처럼 코끼리 배설물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초기에는 좋은 평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 양주를 맛본 사람들은 ‘대지의 향수’라며 극찬을 쏟아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사파리를 방문한 많은 관광객이 이 양주를 시음하고 있다.
그들은 맛에 한번 놀라고 양주의 원료를 듣고 또 한번 놀란다고 한다.
남아프리카 현지와 면세점에서 판매되며, 온라인에서 약 39,000원에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