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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겠습니다”..우한 가는 대한항공 전세기 편, 10명 이상의 노조 베테랑 승무원들 목숨걸고 자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적극 대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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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들, 본 기사와 아무관련 없는 사진

중국 우한 소재 한국 교민들을 긴급 수송하기 위한 대한항공 특별 전세기에 노동조합 소속 간부·대의원 등 베테랑 직원들이 승무원으로 자원해 편성된다.

 

초국가적 재난을 맞아 대한항공 노조가 직접 솔선수범에 나서는 것인데, 이번 우한 특별 전세기에는 객실 승무원이 탑승을 꺼려 자칫 운항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던 터라 큰 화제가 됐다.

 

28일 대한항공 노동조합(일반직 노조)에 따르면 오는 30일과 31일 하루 2편씩 총 4편을 운항하는 중국 우한 교민 수송 특별 전세기에 노조 간부들과 대의원들이 승무원으로 탑승하며 노조는전세기에서 일할 승무원들을 지원자들과 노동조합 간부들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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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좌석과 완전히 분리되는 조종사와는 달리 확진이 의심되는 교민들과 직접 접촉해 응대하는 객실 승무원 전세기 근무자 선정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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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노조의 결정에 따라 노조 간부 중 10여명이 전세기 근무자로 자원했으며 조원태 회장이 이날 주재한 우한 전세기 대책회의서도 노조 소속 베테랑 직원이 승무원으로 탑승하는 것을 반겼다는 후문도 있다.

 

우한 교민을 실어나를 전세기는 이송도중 잠복기였던 환자가 갑자기 발병하는 등 돌방 상황에 노출될 수 있어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승무원 탑승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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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객실 승무원은 승객 50명당 1명 꼴로 배칳는데 우한 전세기는 혹시 모를 기내 감염을 막기 위해 승객 간 자리 간격에 여유를 더 둘 수 밖에 없고 승객 당 승무원 수 역시 늘어날 것으로 추측된다.

대한항공

우한 폐렴은 잠복기가 2주 이상인 만큼 전세기서 근무한 승무원들 역시 운항 이후 별도로 격리되는 것에도 동의해야 하며 왕복 비행을 마친 승무원들은 반드시 격리돼 생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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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관계자는현재 중국 노선에 투입된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이미 본인의 건강상 위협에도 불구하고 승객들의 탑승을 위해 탑승을 자원하고 있다노조의 이번 전세기 탑승 결정이 대한항공 전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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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한공은우한 폐렴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등지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 교민 700여명을 안전하게 후송하기 위해 총 4편의 전세기를 띄울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