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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커피에 “모욕적인 말” 적어 … 스페인 ‘스타벅스’에서 ‘또’ 일어난 인종차별


국내에서도 운영 중인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를 해외에서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친숙한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음료 메뉴 때문에 일부러 찾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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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해외 스타벅스, 특히 미국과 유럽 등지의 스타벅스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사례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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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타벅스의 경우 주문 할 때 이름을 불러주면, 음료가 나올 때 이름을 불러주고, 음료 컵에도 이름을 적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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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종업원이 모욕적인 말을 쓰거나 동양인의 외모를 조롱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일부 종업원들의 인종 차별 행위로 인해 스타벅스는 몇 차례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최근까지도 일부 종업원들은 ‘인종차별’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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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 코리아’에 누리꾼 A씨는 스페인 여행을 갔다 황당한 일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스페인에 여행 간 A씨는 스타벅스에 들려 음료 2잔을 시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가 받은 음료 컵에는 ‘pipí’라는 단어가 적혀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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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주문할 때 이런 말을 써달라고 한 적이 전혀 없었다.

꺼림칙한 마음에 번역기를 돌린 A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네이버 사전

해당 단어가 스페인어로 ‘오줌’이라는 뜻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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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 사실을 알고 곧바로 매장에 항의했지만 직원은 무슨 뜻인지 모르는 척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 따지고 올 걸 후회한다. 박제 좀 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13년에도 한국인이 비슷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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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 지역을 여행 중이던 한국인 B씨는 스타벅스 직원에게 ‘찢어진 눈’이 그려진 컵을 받았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미국 등 세계 각지의 스타벅스에서 컵에 문구를 적는 시스템을 이용해 특정 인종에 대한 혐오를 표현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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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에는 10대 여성에게 한 종업원이 컵에 성희롱 문구를 적어 전하는 사건도 있었다.

지난 해 스타벅스는 주문 없이 앉은 흑인 손님을 체포해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리면서 미국 전역 8000여개 매장의 문을 닫고 직원을 대상으로 인종 차별 방지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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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전히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는 일부 종업원들에 의해 인종차별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