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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건강

“경구피임약 복용하는 여성, ‘이것’ 능력 떨어질 수 있다”


여성들이 피임을 위해 복용하는 경구피임약이 상대방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감정이입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지난 1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독일 그라이프스발트(Greifswald) 대학의 알렉산더 리슈케 임상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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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경구피임약이 상대방 얼굴에 나타난 감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능력을 저하시키는 의외의 부작용이 있다.

픽사베이

경구피임약을 사용하는 여성 42명과 사용하지 않는 53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한 결과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들은 남의 얼굴에 나타난 읽기 쉬운 표정을 알아차리는 능력은 다른 여성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자부심, 경멸 같은 복잡한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은 확연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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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구피임약 복용 여성이 다른 여성에 비해 감정인지 능력이 평균 10%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팀은 결론냈다.

이에 경구피임약 복용이 사회활동과 타인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망했다.

픽사베이

경구 피임약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 프로게스테론 분비에 영향을 미쳐 배란을 차단하는 호르몬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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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 두 호르몬의 주기적 변화가 여성의 감정 인지 와 뇌 부위의 신경망과 활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픽사베이

누리꾼들은 “감정이 정상 되는게 아닌가? 생리때문에 되도 않는 억지나 감정기복 심해지는거 다 알잖아”, “경구피임약 복용하라는건가 말라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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