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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왜 거기서 나와?”… 희귀 벌레 ‘개머리’ 거미 화제 (영상)


희귀한 생김새의 벌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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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과학 칼럼니스트 페리스 자브르는 자신의 SNS에 희귀 벌레의 사진을 공개했다.

에콰도르에 서식하는 이 벌레는 ‘토끼 장님거미(bunny harvestman)’이다.

Andreas Kay

온라인 상에선 ‘개머리 거미’로 유명세를 타며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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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엄지 손가락만하고 각도에 따라 거미의 등부분이 토끼, 개, 박쥐의 얼굴 같아 보인다.

귀처럼 보이는 검은색의 돌기는 사실 거미 배의 일부이다.

Andreas Kay

앞쪽에 있는 노란 두 점은 눈이 아니라 그냥 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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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 코처럼 보이는 더 진한 검은 점이 숨겨진 진짜 눈이다.

우연이 겹친 일이겠지만 거미의 모습은 동물의 얼굴과 매우 유사하다.

Andreas Kay
Andreas Kay

토끼 장님거미는 1959년 독일의 거미 전문가 칼 프리드리히 로우가 처음으로 문헌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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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좀처럼 발견되지 않다가 지난 해 7월 에콰도르에 위치한 한 열대우림에서 안드레아스 카이에 의해 촬영됐다.

Andreas Kay
Andreas Kay

작년엔 ‘메타그라인 바이컬럼나타(Metagryne vicolumnata)’라는 학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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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렇게 생겼지”, “제사상에 올리는 돼지 머리 같다” 등의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래 영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