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어땠을지 모르겠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택시 운전은 고수익 직종이 아니다.
하지만 택시 운전 기사가 연봉을 억대로 버는 국가가 있으니, 바로 영국(England)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시기사 연봉 1억인 나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에 따르면, 영국의 택시 기사들은 위치기반서비스인 위성항법장치(GPS)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입법화되어있다.
이는 영국에서 과거 1800년대부터 이어져온 전통이다.
그전보다 앞선 1700년대 귀족이 타던 마차의 마부법에 의해, 마부가 지도를 보는 것이 금지되었는데 이러한 전통이 계속된 것이다.
게다가 택시운전기사가 되는 시험은 상상 그 이상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예컨대 25,000개의 도로와 지형지물 1,400개 위치를 직접 외워야 하고, 복잡하기로 유명한 런던의 비좁고 작은 골목과 도로에 대한 모든 정보는 물론, 운행 예상시간과 안전 정보까지 모두 파악을 하고 있어야 최종 합격이라는 결과를 거머쥘 수 있다.
합격까지 약 7,000여 시간 (즉, 3~4년 정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GPS키는 것보다 사람이 외운 길이 훨씬 빠를 거다”, “영국은 택시 아니라 우버타면 된다”, “(기계라는) 쉬운 길 놔두고 뭐하는건지”, “이런 거보면 유럽은 과거에 멈춘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