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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17개월 아기 성별을 꽁꽁 숨긴 이유


한 부모가 태어난 아이의 성별을 철저하게 숨긴 사연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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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서머싯 케인샴에 사는 제이크 잉글랜드-존(35)과 호빗 험프리(38)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이들은 아이를 임신했을 때 부터 17개월이 된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아이의 성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그 이유는 무의식적인 성 고정관념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성 중립적'(gender neutral)인 방법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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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성별을 나타내는 ‘그'(He)와 ‘그녀'(She)대신 ‘그들'(They)라는 단어로 아이를 지칭하고 있다.

또 아이에게는 남아용 옷과 여아용 옷을 번갈아 입히고 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가까운 가족인 할머니조차 아이가 11개월 때 기저귀를 갈던 중 성별을 알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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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프리는 “대부분의 성 편견은 무의식적으로 작용한다. 아이를 가졌을 때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남편과 논의했고, 사람들에게 성별을 알리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부부는 “사람들이 성별에 따라 아이를 다르게 대우하는 것을 막고 싶었다”라며 아이가 충분히 성장한 후 스스로 성별을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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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이게 차별을 없애고 평등으로 가는 길인가”, “신박하네 그럼 성전환 수술도 해주는건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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