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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아빠’로부터 ‘염산 테러’를 당한 이유


인도의 안몰 르드리게즈 씨는 생후 2달이 될 즈음에 자신의 친아버지로부터 염산테러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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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젖을 물리는 동안 아버지가 아이와 아내에게 염산을 뿌린 것이다.

아버지가 염산를 뿌린 이유는 ‘딸’이 태어났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ceritamistis.com/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염산 테러이후 비명소리를 들은 이웃들이 달려와 신고했지만 안몰 씨의 어머니는 전신 화상을 입어 살아나지 못했다.

생후 2달된 안몰 씨는 죽음은 피했지만 왼쪽 눈 실명과 얼굴과 목에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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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이후부터 고아원에서 컸다.

 

Anmol Rodriguez

시간이 흐르고 성장하면서 자신의 모습과 왜 이렇게 되었는지 사실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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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큰 고통를 느꼈을 것이지만 좌절하지 않고 23살인 현재 염산테러 생존자 지원 NGO를 운영하는 청년활동가로 행동하고 있다.

또한 패셔니스타로 온라인에서 인기가 있다.

 

Anmol Rodriguez

안몰 씨는 TED에서 강연도 나가는 등 세계를 무대로 이름을 알리고 있고 자신의 일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고 어려운 처지의 여성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라는 의지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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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몰 씨는 “고아원 친구들은 처음엔 내 얼굴을 무서워했지만 결국은 절친한 사이가 됐다. 문제는 고아원 밖에서였다”라면서 학교에서 성적은 좋았지만 밥을 같이 먹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친구 사귀는 것이 힘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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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mol Rodriguez

현재는 다양한 활동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강연과 행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연기에도 도전을 해 인도 독립영화인 ‘지 아주머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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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몰 씨는 “그래도 나 정도면 운이 좋은 편이다. 염산 공격 당한 여성들 중 상당수는 교육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 하고 살아간다. 내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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