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에서 방영하는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샘 해밍턴의 귀여운 아들, 윌리엄이 독특한 모습을 선보였다.
바로 시간을 멈추는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낸 것인다.
아빠 샘 해밍턴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들 윌리엄은 밖에 나가야 하는 걸 알면서도 계속 놀고 싶은 마음에 시계만 만지작 거렸다.
그러다가 그만 손에서 시계를 놓치고 말았고, 바닥에 떨어진 시계는 건전지를 토해내고 말았다.
건전지가 빠진 시계는 멈췄고, 이를 본 윌리엄은 깨달음을 얻고 집안에 있는 다른 시계들로 발걸음을 향했다.
시계가 멈추면 시간도 멈춘다고 생각한 윌리엄은 다른 시계들도 가져와 바닥에 떨어뜨렸다.
말그대로 ‘시간아 멈춰라 프로젝트’를 벌인 것이다.
떨어뜨려도 멈추지 않는 시계는 직접 손으로 직접 건전지를 뺐고, 이후 아빠가 눈치채기 전에 제자리에 갖다 놓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모든 시간이 멈췄다고 생각한 윌리엄은 식탁 위에서 아빠 샘 해밍턴의 핸드폰을 발견했다.
핸드폰은 건전지도 뺄 수 없어 난감하다고 느끼던 와중, 윌리엄은 지켜보던 이들의 감탄을 자아낼만한 천재적인 면모를 보였다.
바로 핸드폰 화면에서 ‘시간’이 보이는 부분에만 스티커를 붙여 아예 보이지 않도록 한 것이다.
윌리엄이 있는 곳으로 온 아빠 샘 해밍턴은 “이제 윌리엄만 옷을 입으면 된다”며 “시간 없으니 빨리 하자!”고 재촉했다.
그 말을 들은 윌리엄은 “우리 안 늦는다”고 대답했다.
시계가 멈춘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샘은 시계를 흘끔 바라봤다.
아직 여유가 있는 시간에 한숨 돌렸지만 이내 시간이 가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챘다.
“시계가 왜 이래?” 라는 말에 “(제가) 다 고장냈어요”라고 실토한 윌리엄.
그런 윌리엄을 바라본 샘은 “시계가 멈춘다고 시간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고 이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며 귀여운 아이의 발상에 감탄했다.
다행히 시간 안에 모든 준비를 마친 샘 가족은 바깥으로 향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