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국제문화이슈

자는 사이 휴대폰 얼굴인식으로 수백만원 돈 빼갔다


최근 중국의 저장 TV는 얼굴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자고 있던 동료의 휴대폰을 이용해 돈을 훔친 룸메이트의 절도 사건을 보도했다.

저장성의 농민공인 위안은 방을 같이 쓰는 동료 2명이 자신이 자고 있는 사이에 본인의 돈을 빼돌린 것을 알아채며 경찰에 신고했다.

ADVERTISEMENT

Shutterstock

위안의 룸메이트들은 자고 있던 그의 얼굴로 휴대폰의 잠금장치를 푼 뒤 그가 평생 저축해온 돈 1만2000위안(203만원)을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위챗페이’를 이용해 자신들의 계좌로 빼돌렸다.

ADVERTISEMENT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위안의 돈을 빼돌린 것을 시인했으며 훔친 돈 역시 다시 위안에게 돌려주었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이들이 위안에게 다시 돈을 돌려준 것 등을 감안해 비교적 가벼운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Shutterstock

그러나 이 문제는 오히려 중국 내에 크게 확산되고 있다.

ADVERTISEMENT

바로 허술한 얼굴인식 시스템이 문제가 된 것이다.

원래 얼굴인식 시스템의 핵심은 눈의 홍채인식이 핵심인데 해당 사건의 경우 위안이 눈을 감고 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잠금장치가 해제되었기 때문이다.

Shutterstock

이에 따라 부실한 휴대폰 얼굴인식 시스템이 이슈가 되며 누리꾼들 역시 걱정과 불만을 표하고 있다.

ADVERTISEMENT

누리꾼들은 “중국이 얼굴인식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자고 있어도 내 개인정보가 한 순간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게 무섭다” 등의 댓글을 달며 “문제의 휴대폰이 어느 회사 제품인지를 알려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