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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플 때 ‘욕’하면 통증이 사라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날카로운 물건에 베여 깊은 상처가 생겼을 때 엄청난 고통이 느껴지면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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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시원하게 하면, 상처가 덜 아프게 느껴지곤 한다.

실제로 최근 몸이 아플 때 욕설을 하면 통증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최근 영국의 한 대학교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통증을 느낄 때 욕설을 뱉는 사람들은 꼭 필요한 말을 하는 사람들보다 약 50% 정도 통증을 오래 참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실험에서 연구진은 통증과 욕설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학부생 70여 명을 불렀다.

이어 욕설을 자주 하는 집단과 욕설을 하지 않는 집단으로 나누어 한쪽은 욕설을 하도록 했고, 다른 집단은 일반적인 대화만 나누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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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두 집단에게 차가운 얼음 물에 손을 담그게 하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실험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결과 욕설을 했던 그룹이 얼음 물에서 더 오래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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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을 한 그룹은 140초 이상 얼음물에서 버텼지만, 일상적인 대화만 나눈 집단은 심장 박동 수가 높아졌고, 70초가량 버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러한 결과가 나온 원인은 호르몬 ‘아드레날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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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하면 흥분되면서 아드레날린 분비량이 증가하고, 심장박동 수가 빨라지며 통증이 둔해진다.

실험을 진행한 리차드 박사는 “욕설을 적당히 하면 진통제 없이도 효과적인 진통제 역할을 하게 된다”라며 “하지만 평소에 욕을 계속하는 사람들은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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