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NS남순 등 BJ들에게 성희롱 당했던 인기 트위치 스트리머 잼미가 생방송 중 ‘꼬카인’을 맡는 행동으로 남성 비하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8일 BJ 잼미는 게임 다크 소울3 생중계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잼미는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몸빼바지에 양손을 넣고 다시 손을 빼 냄새를 맡는 행동을 했다.
이 제스처는 남성 성기와 코카인을 합쳐 ‘꼬카인’이라 불린다.
그러자 시청자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잼미는 “선 넘는 건가?”라고 웃으며 한 번 더 반복했다.
해당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네티즌들은 잼미의 행동이 성희롱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여자라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냐”, “이건 남성 비하 행위다”, “성희롱 피해자면서 다른 사람을 성희롱하는 게 말이 되냐”라며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잼미는 사과글을 올렸다.
잼미는 “인터넷으로 돌아다니는 만화 짤방만 보고 희화화된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따라 했는데 남자분들이 성희롱으로 느끼실 수 있을지 인지를 못 했다.point 149 |
”라며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도 죄송하다.point 46 | 하루 반성하고 내일 정상 방송하기로 하겠다”라고 말했다.point 77 | 1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잼미의 언행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그동안 잼미가 방송에서 워마드에서 사용하는 ‘이기야’, ‘디폴트’, ‘힘조’ 등의 남성 혐오 단어를 자주 사용하고, 페미니스트 쇼핑몰 협찬을 받아 광고해왔다는 것이다.
이번 논란으로 잼미 트위치 구독자 수는 19만에서 14만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잼미는 지난달 19일 BJ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에게 생방송 도중 성희롱을 당했다.
이에 잼미는 소속사와 고소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