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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연애

화나면 ‘헐크’로 변해… ‘여친’이랑 ‘물건’에 분 풀이하는 ‘분노조절장애’ 남친 (영상)


평소에는 다정하고 좋은 남자친구이지만, 화가 나면 ‘헐크’로 변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KBS joy ‘연애의 참견2’에는 27세 여성이 고민 사연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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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 A씨의 남자친구는 30살이다.

KBS joy ‘연애의 참견2’

A씨는 화를 잘 못 내는 소심한 자신과 달리 화끈한 성격에 반해 남자친구와 교제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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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A씨는 소심한 성격 탓에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하지 못해 회사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자주 받았다.

본인의 생각과 감정에 솔직한 남자친구의 성격은 그런 A씨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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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2’

또 A씨의 남자친구는 A씨에게만큼은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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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A씨가 다이어트를 하는 부장님 때문에 끼니를 걸렀다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A씨에게 과자 박스를 보냈다.

메시지로 스쳐가듯 “과자라도 쟁여둘 걸”이라는 말을 기억했다가 보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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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2’

남자친구는 A씨에게 “회사 사람들이랑 나눠먹지 말고 너 혼자 다 먹어! 특히 부장은 절대 주지마”라며 A씨를 살뜰히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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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몇 달 전부터 남자친구의 ‘화끈한 성격’이 걸림돌이 되기 시작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카페에서 휴지와 쓰레기를 잔뜩 찢어 놓은 사진을 함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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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2’

직원이 주문을 잘못 받자 메뉴를 바꿔주었음에도 화가 난 남자친구가 분풀이로 종이와 휴지를 잔뜩 찢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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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남자친구에게 “주문 잘못 받은 거로 아직 화가 나 있는 거냐”고 묻자 남자친구는 “바꿔줄 때 표정 못 봤냐. 사람 벌레 보듯이 하잖아”라며 화를 냈다.

결국 분노가 폭발한 남자친구는 “야, 너 이리와봐”라며 “돈 주고 이런 서비스를 받아야 돼?”라며 점원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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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2’

데이트가 끝난 후 A씨는 남자친구에게 옆에 있는 자신을 생각해서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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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아깐 너무 열받아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A씨가 “그래도 조용히 말할 수 있지 않냐”고 묻자 남자친구는 “아니 근데 그 새X가 처음부터 잘못한 거잖아”라며 “그런 놈들은 공개적으로 쪽팔려야 다음부터 안 그래”라며 자신의 잘못을 전혀 모르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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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2’

A씨가 “그래도 나중엔 직원이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잖아”라며 타이르자 남자친구는 “사과했으니까 참고 앉아있어야 되냐”며 “내가 기분이 나빴다니까? 기분 나쁜데 왜 참아”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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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남자친구는 “내가 너한테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말하는 등  전혀 문제를 인지하지 못 하는 눈치였다.

이후 남자친구는 사람에게 화를 내는 대신 물건에 분풀이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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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2’

한 번은 화가 나 참지 못한 남자친구가 자신의 핸드폰을 던져 액정이 핸드폰이 깨지는 일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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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풀이 대상은 물건에서 A씨에게까지 넘어갔다.

남자친구는 안 좋은 일이 생기거나 기분이 나빠지면 A씨에게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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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2’

“우리 만나면 뭐할까” 같은 일상적인 질문에도 짜증 일색에 데이트 중 A씨의 태도 하나하나를 트집 잡으며 시비를 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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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분풀이에도 헤어지지 않은 이유는 화가 날 때가 아니면 남자친구가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A씨는 “손을 놓으면 진짜 남자친구가 망가질까봐 걱정이 된다”며 패널들에게 도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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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2’

사연을 들은 곽정은은 “남자친구가 화를 내고 상처 줄 때 주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나에게 굉장히 의존을 하는 것처럼보여서 내가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거다 ”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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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또한 “거의 위기탈출 넘버원이다” 라며 A씨의 안전을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