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통아저씨’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탔던 남성의 근황이 전해졌다.
과거 ‘통아저씨’로 큰 웃음을 줬던 개그맨 이양승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통아저씨 이양승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90년대 이양승은 꾸준한 훈련과 탁월한 유연성을 이용해 여행가방 등에 들어가는 개인기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양승 씨는 과거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양승 씨는 “회사 다닐 때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했다. ‘저 놈은 부려먹어도 된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내가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통아저씨로 데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아저씨로 이양승 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쉼 없이 일 했지만 자녀들은 이 씨를 부끄러워했다.
이양승 씨는 “당시 (자녀들이) 방송을 아예 안 보더라. 창피하겠지…”라며 “작은 아들은 군대 면회를 갔더니 오지 말라고 하더라. ‘오면 탈영한다’고 말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하지만 면회를 갔다. 밤새 일하고 잠도 못 잔 상태로 새벽에 갔다. 그런데 날 보더니 그냥 들어가더라. 진짜 그럴 줄은 몰랐다”며 회상했다.
이양승 씨는 “나중에 그러더라. 아빠가 오면 자기가 군 생활이 괴롭다고” 라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속상하고 섭섭했지만 지금은 자녀들과의 오해를 풀었다.
이양승 씨는 해당 영상에서 “얼마 전 한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서서 ‘통아저씨’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활동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