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엑소 백현이 페이커와 마주쳤다.
지난 23일 엑소 백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SKT 5G 출시 기념 행사장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4월 3일 열린 SKT 5G 행사장에는 엑소 백현과 함께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참석했다.
백현은 평소에도 게임 매니아로 알려져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 그라운드를 즐겨하며, 페이커의 팬으로 소문이 났다.
대기석에 있던 백현은 옆자리에 페이커가 오자 깜짝 놀랐다.
둘은 함께 VR 게임 대결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페이커는 백현에게 “VR 게임 해보셨냐”고 물었고, 백현은 “어차피 질 건데요 뭐”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페이커는 “저도 거의 안 하고 왔다”고 수줍게 말했다.
또한 백현은 페이커에게 “이거 유튜브에 올라가는데 올라가도 괜찮냐”고 물었다.
페이커는 흔쾌히 엄지를 들어보였다.
백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며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당시에는 말하지 못했던 솔직한 심정을 유튜브 자막을 통해 공개했다.
백현은 “페이커 선수 번호 물어보고 사적으로 게임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그러나 할 수 없었다. 끙끙 앓는 수밖에”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현은 지난 2016년 게임 행사에서 “엑소가 안됐다면 프로게이머가 됐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