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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운전자 때문에 임신부인 동생의 다리가 잘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30대 임산부가 갑자기 돌진한 70대 운전자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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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개월 임신부를 친 고령운전자… 꼭 읽어주세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사고 피해자가 자신의 동생이라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지난 19일 부산에 있는 버스정류장 근처 인도에서 동생은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다리 등을 다친 동생은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부산경찰청

글쓴이는 동생인 피해자가 무릎 밑 두 다리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어쩌면 다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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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8시간에 걸친 봉합 수술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뱃속의 태아는 무사하며, 난임으로 어렵게 얻은 아이라고 했다.

글 작성자는 “(동생이) 다리가 찢기는 극심한 고통에도 무통주사를 반려하며 아기를 지키고 있다. 산모의 모습을 보며 가족으로써, 아이를 둔 엄마로써 참담하기 그지 없고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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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고 가해자 70대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며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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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긴박한 상황에 사람이 서 있는 인도로 핸들을 틀었던 말도 안 되는 상황 판단이, 떨어지는 대처 능력이 이런 비극을 초래한 것이라고 판단된다”라며 고령 운전자 자격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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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운전자에게서 아무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70대 이상 고령 운전자 자격 요건 강화’를 촉구하는 국민 청원에 동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아기를 위해 무통주사도 안맞고 있다니 안타깝다”, “얼마나 아플까”, “부디 두 다리가 돌아오길”, “고령 운전자들 조심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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