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텍스트 대치 기능 때문에 실수를 한 대학생의 사연이 화제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선배님들 저 어떡해요 진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텍스트 대치 기능 때문에 X 누른다는걸 그 옆에 전송이 눌려서 조교님께 잘못보내졌다. 저 어떡하냐?”고 토로했다.
텍스트 대치는 아이폰에 있는 기능으로 특정 텍스트를 입력하면 다른 텍스트로 대치해주는 것이다.
자주 사용하는 문구를 등로개두면 일일이 텍스트를 입력하지 않아도 빠르게 문자를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씨가 보낸 문자에는 “다른 교수님 내가 학교 출석도 하고 과제도 제출하고 시험도 보러왔으면 그럼 된 거지 뭘 더 바라세요?”라는 공격적인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어 “시험 범위는 왜 이렇게 많아요? 벼락치기 가능할 정도만 내주시면 안 되나요? 학점은 왜 CDF 주세요? 재수강으로 저 또 보고 싶으세요?”라고 전했다.
A씨는 황급하게 “잘못 보냈습니다. 텍스트 대치 때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문자를 받은 조교님은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요! 덕분에 재밌는 하루 보내겠어”라고 관대한 답을 남겼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조교라 다행이네. 진짜 교수면 아찔”, “조교도 아마 같은 생각일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