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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6년간 사귀었던 전남자친구의 장례식, 절대 안 보내준다는 남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여년 간 교제하던 전남자친구의 장례식에 가겠다는 아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연의 여성 A씨는 남편과 결혼 후 신혼생활 중이었고, 캠퍼스 커플로 만나 6년간 연애를 했던 전남자친구 B씨의 부고를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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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동아리에서 만나 무척이나 헌신적인 사랑을 했었던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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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연인 관계였지만 잦은 다툼과 상처를 많이 받아 이별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별의 아픔을 달래는 과정에서 우연히 친구와의 술자리 도중 현재 남편을 만나게 된 A씨.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당시 현남편은 A씨에게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고 서로 고민을 털어놓으며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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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A씨는 “남편을 만나 전연인을 잊을 수 있었고 자연스레 부부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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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날 동아리 선배로부터 전남자친구의 부고를 듣게 된 A씨.

선배는 “시간이 되면 장례식에 오고 불편하다면 오지 않아도 좋다”라고 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A씨는 슬픔을 주체하지 못했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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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에게 장례식에 가겠다고 했으나 남편은 “안타까운 건 이해하지만 장례식에 가는 건 아닌 것 같다”라며 A씨를 말렸다.

A씨는 “6년간 함께 보낸 전남자친구에게 마지막 정도는 함께 보내줄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남편 몰래 가려했지만 계속 영상 통화를 시도하는 바람에 가지 못했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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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나 같으면 그냥 보내주겠다. 아예 같이 동행해서 유족 위로해줄 거다. 6년간 기른 강아지가 죽어도 슬픈데, 6년간 20대의 희로애락을 같이한 사람이 죽었으면 그 정도의 마음 정리는 이해해줄 수 있다. 어차피 죽은 사람은 산 사람 못 이긴다. 배우자에게 그만큼의 아량은 보여줄 만하다. 본인 입장에서도 아내가 빚하나 졌으니 이득 아닌가”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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