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엄청난 금액의 돈을 사회에 환원해 ‘기부천사’로 불리는 가수 아이유가 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재조명받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5일 강원도 산불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27일 KBS2TV ‘대화의 희열’에 출연해 아이유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꿈이 보육원을 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어릴 때 그게 조금 싫었다”며 “나 혼자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어머니가) 너무 남들만 생각해서 싫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철이 들수록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던 어머니의 마음이 자랑스러워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또한 어머니가 보육원 운영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유명인인 딸의 도움을 받아 꿈을 이룰 수도 있었지만 아이유의 어머니는 아이유의 수입에는 터치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키기 위해 직접 보육원을 세우기 위해 일을 한다고 한다.
아이유의 어머니는 그래서 딸의 도움 없이 현재 조그마한 악세서리 도매업을 운영 중이다.
어머니의 진심이 전해진 결과였을까.
아이유 역시 꾸준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2011년부터 비공개로 어머니와 함께 봉사활동을 다니던 것이 밝혀지기도 했으며, 이번 산불 사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기부를 해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어머니에 그 딸이다”, “유명인이 가져야 할 자세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