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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가 체력 테스트에서 ‘윗몸일으키기’를 뺀 이유


체력 테스트에 반드시 들어가는 항목 중 하나인 윗몸일으키기가 요통의 원인으로 꼽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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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오랫동안 윗몸일으키기를 체력 테스트로 활용해온 미 해병대가 윗몸일으키기를 체력 테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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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사 전문 매체 마린타임스에 따르면 2020년부터 미 해병대는 체력 테스트에서 윗몸일으키기를 제외하고 대신 플랭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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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 해병대 총사령관 로버트 넬러 장군이 지난 2018년 5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특공대를 방문한 후 결정됐다.

당시 부대의 물리치료사인 에밀리 슈미트는 윗몸일으키기가 부대원들의 요통 원인이라는 증거를 장군에게 보여준 후 “윗몸일으키기 대신 플랭크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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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윗몸일으키기에 관한 검토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윗몸일으키기는 적절한 코어 근육 발달에 도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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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를 구부린 상태에서는 팔이나 다리의 힘 생성 능력이 저하되며 윗몸일으키기가 코어 근육의 강도를 정확히 측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체력 측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윗몸일으키키는 요통 발생률에 기여한다는 가능성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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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제로 특공대 대원 중 91%는 윗몸일으키기 만점을 받았지만 플랭크 만점을 받은 경우는 1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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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 해병대는 앞으로 요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정확한 체력 측정이 어려운 윗몸일으키기 대신 플랭크를 도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