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극한의 추위에 고통받고 있다.
이번에 미국을 강타한 극지 소용돌이는 새로운 자연 현상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농장 관리자인 앤드류 시에트세마(Andrew Sietsema)는 ‘유령 사과’를 자신의 과수원에서 우연히 발견한다.
그는 미시간의 한 과수원에서 사과나무들의 가지를 치고 있었다.
앤드류는 “내가 나무를 베어낼 때 나무 가지가 흔들렸다”며 “대부분의 사과는 그냥 바닥으로 떨어졌고 얼음도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아주 적은 사과들이 ‘유령 사과’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사과를 덮고 있는 얼음은 아직 녹지 않을 만큼 차가웠지만, 정작 안의 사과는 뭉개질 정도로 따뜻했다.
때문에 사과만 빠져 나왔고 겉의 얼음만 남아 ‘유령 사과’가 탄생했다 .
이는 사과가 물보다 빙점이 낮기 때문에 벌어진 신기한 자연 현상이다.
앤드류에 따르면 많은 과일들이 이런 묘기를 부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는 “채집하지 않고 겨울까지 버텨낸 과일들에서만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작물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농부 앤드류는 추위가 만들어 준 신기한 현상에 대해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