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으로 문구를 거래하는 미성년자 누리꾼 사이에서 ‘돈봉’ 문화가 퍼지고 있다.
돈봉은 돈 봉투를 의미한다.
물건을 구입한 구매자가 돈을 종이봉투에 넣어 우편 등기로 판매자에게 보내는 행위를 말한다.
최근 금융사기 문제로 계좌개설이 복잡해져 성행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계좌를 개설하기 힘든 미성년자들이 온라인으로 거래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이지만, 법적으로 문제 될 수 있다.
돈을 우편으로 주고받는 행위는 ‘통화등기’로만 가능하다.
최근에는 간편 송금 서비스가 출시돼 그 수가 줄었지만, 돈봉으로만 거래하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여전히 많다.
“돈봉만 받아요”, “돈봉으로만 돈 보낼 수 있어요”라고 거래글에 따로 적는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다.
해당 문화를 처음 알게된 누리꾼들은 “엄마한테 저금하고 싶다고 만들어달라고 하지”, “중간에 분실되면 어쩌려고 우편으로 보내냐”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