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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기 룸메이트가 갚아야 하는 돈 계산을 이상하게 합니다”

본문과 관련없는 사진/뉴스토마토


최근 온라인에 친구의 돈 계산법이 이상하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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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A씨는 네이트 판에 “대학교때부터 동기였던 친구랑 같이 살기 시작한지 3개월째입니다”라며 글을 남겼다.

친구가 모아둔 돈이 많지 않아서 보증금 2,000만원은 A씨가 부담하는 대신, 월세는 친구가 더 많이 내기로 했다.

상의 후 친구는 40만원, A씨는 20만원을 내기로 정했다.

A씨의 월급은 280만원, 친구는 190만원이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한겨레

그녀는 간단한 설명을 마치고 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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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돈 갚는 방법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친구는 항상 월급날 10일 전까진 돈이 없어 A씨에게 돈을 빌린다.

A씨가 월세를 대신 일부 내주면 나중에 갚는 식으로 한달에 친구와 20만원이 왔다갔다 한다고.

A씨는 친구와의 돈거래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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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한국일보

그녀는 “둘이 회사 끝나고 한잔하고 버스가 끊겨 택시를 타고 집에 왔어요. 그럼 택시비가 5,000원 나온다 하면 친구가 내고선 갚을 돈에서 ‘5,000원 빼!’라고 말한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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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겪었던 일은 이뿐만이 아니다.

올리브영에서 샴푸린스를 사오고선 20,000원이니까 갚을 돈에서 20,000원을 빼라고 했다.

피자를 시켜먹을때도 마찬가지였다.

항상 저렇게 얘기하고 나서 친구는 자기 방으로 쏙 들어가버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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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네이트판

정작 돈을 갚을때도 전체에서 이 금액을 뺀 돈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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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큰 금액이 아니고 몇천원에서 이삼만원 정도라 내가 산걸로 하지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 대충 계산해보니 그렇게 못 받은 돈이 삼십만원 정도 되는 것 같네요”라고 전했다.

A씨와 친구는 그렇게 친한사이도 아니였다고 한다.

그녀는 “평소에도 그런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다가 매일 볼 사이인데 서먹해지면 더 불편할 것 같아서 참아왔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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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글 말미에 네티즌들에게 “계산 금액이 생각보다 커서 고민이라 참는 것보다 말은 하는게 맞는 것 같죠? 어떻게 잘 말하면 좋을까요”라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친구를 집에서 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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