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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31명’ 사망에 이르게 한 뜻밖의 ‘과일’

Shutterstock /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최근 인도 정부는 인기 과일인 ‘리치’를 먹고 최소 31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발표하며 충격을 안겼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북부 인도의 비하르 주 무자파푸르 지역의 병원에서 최근 열흘간 급성뇌염증후군(AES) 증세를 보인 30여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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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놀랍게도 이들이 공통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무자파푸르 지역이 바로 리치 과수원으로도 유명한 곳이라는 점이다.

Shutterstock /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보건당국은 리치에 함유된 독성물질이 뇌염을 야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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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들 대부분이 혈중 포도당 농도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밝히며 다른 40여명의 환자들 역시 비슷한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Shutterstock /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리치가 무르익는 계절인 매해 여름마다 무자파푸르 마을 지역에서는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이며 2014년에는 150명이나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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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미국 연구자들이 리치에서 발견되는 독성 물질과 뇌 질환의 관련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하며 실제 리치에 포도당 생산을 억제하는 독소인 히포글리신이 들어있다고 밝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