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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유가족 사칭하다 발각된 ‘뜻밖의 정체’


헝가리 유람선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을 사칭해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들어가려던 한국인이 발각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5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에서는 우리 정부가 한국과 헝가리 구조단의 수중 수색 진행 상황과 유가족 지원 대책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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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상진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팀장은 유가족 개인정보 유출 대책, 법률자문과 심리상담, 생존자 보강수사 등을 차례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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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상진 팀장은 “이상 브리핑을 마친다. 마지막으로 우리 기자단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 어제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기자로 추정되는 한국인이 가족이라며 병원에 들어가려는 작은 소동이 있었다. 이에 대해 우리 기자단들이 (병원에) 출입하거나 가족들 접촉하거나 그쪽(헝가리) 병원 당국을 접촉하는 것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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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에 한 기자가 해당 어느 매체 소속인지 묻자 이상진 팀장은 “그것은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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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 어느 언론사인지 공개해라”, “상심한 유가족을 위로하는 것으로 모자라 사칭이라니”, “어떤 기자인지 정보를 밝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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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요 언론사는 해당 소동을 보도하지 않았으며 트위터에서는 관련 소동을 언급한 트윗이 많게는 수백 번 리트윗됐다.

그밖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관련 글이 올라오자마자 인기 게시물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