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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손바닥에 강력 접착제 바른 엄마에게 내려진 처벌


용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두 살배기 딸의 손에 강력 접착제로 벽에 붙인 20대 엄마에게 텍사스 주 지방법원이 징역 99년을 선고했다.

딸에게 학대 행위를 한 댈러스에 거주하는 엘리자베스 에스칼로나(23)은 딸을 구타한 혐의 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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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미첼 판사는 “에스칼로나는 딸을 잔인하게 때렸으며 이 같은 처벌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AP

에스칼로나는 보호관찰에서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었으며 검찰은 징역 45년을 구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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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칼로나의 기소 내용을 보면 2살 딸 조슬린 세디요가 용변을 못 가려 복부를 발로 차고 밀크저그(우유 용기)로 때렸으며 딸의 두 손을 강력 접착제(수퍼 글루)로 아파트 벽에 붙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러한 학대 행위로 조슬린은 늑골이 골절되고 뇌출혈을 일으켰으며 이틀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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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슬린 몸에는 갖가지 타박상과 물린 자국이 있었으며 그녀의 손 일부 피부는 접착제 때문에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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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법정에 당시 사용했던 강력 접착제 병과 조슬린의 지문이 붙은 벽 일부를 증거물로 제시했고 학대 행위 목격자로 에스칼로나의 다른 아이들이 진술했다.

에스칼로나는 아이 5명을 낳았다.

pngtree.com

에스칼로나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지 않았으며 법정에서 “내 딸에게 저지른 일을 인정하며 내 자신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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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어머니 등 가족들이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지만 징역 99년이 선고되었고 모두 울음을 터뜨렸다.

검찰은 에스칼로나가 11살 때 마리화나를 피우기 시작한 폭력조직원이었으며 10대 때 자신의 어머니에게 살해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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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에런 프라이스 검사는 “오직 괴물만이 자신의 딸 두 손을 접착제로 벽에 붙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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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충격적인 사건은 2011년 9월에 일어났으며 다소 회복한 조슬린은 할머니 오펠리아 에스칼로나가 돌보고 있으며 다른 아이 4명도 그녀가 맡아 키우고 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