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남학생들이 같은 교양 수업을 듣는 옆자리 여학생들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성희롱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충북대학교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해당 하교 A학과 남학생들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들을 단톡방에서 성희롱했다고 했다.
이 남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수개월 동안 여학생들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성희롱 등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들이 잘못을 하고 있음을 인지함에도 계속해서 여학생들을 성적 대상화하며 성희롱했다.
피해 학생들은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가해 남학생들의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가해 남학생들은 “아까 봐둔 년 하나 있다”, “먹을 분 구함 1/17”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성희롱들을 일삼았다.
이하 남학생들의 카톡 대화 내용이다.
피해 여학생들은 가해 남학생들의 공개 사과와 무기 정학 이상의 처벌, 교내 학생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베재해달라는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충북대 총학생회는 중앙운영위원회를 긴급 소집하여 피해 학생들의 신변 보호, 특별 위원회를 구성해 단톡방 성희롱 관련 내용을 세세히 조사하고 있다.
총학은 “피해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려 믿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하며 “학내 징계는 대학에서 징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결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청주교대에서도 ‘단톡방 성희롱’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고소장을 접수하고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상황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