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신체로 태어나 남성으로 성전환수술을 한 영국 여성의 고민이 전해져 시선이 집중됐다.
이 영국여성은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 자신의 선택을 현재 몹시 후회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이 영국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영국에 사는 데비 카레머(61)는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다가 다시 여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매일 치료를 받고 있다.
데비는 1997년 12월에 남성과 결혼했으며 함께 생활에 왔다.
하지만 데비는 자신의 성에 위화감을 느껴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으며 트렌스젠더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 후 성전환 과정을 통해 남성의 삶을 살게 됐으며 이름도 리 해리스로 바꿨다.
데비는 자궁, 난소, 나팔관 절제술과 음경 성형술까지 받아 신체적으로는 거의 남성이 됐다.
하지만 공황장애가 생겨 정신과 상담을 받게됐다.
그러면서 과거와 달리 자신을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졌다.
성정체성에 대한 문제의 원인은 외상 후 스트레스였다.
데비는 10대 때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받았다.
이 학대가 정신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남성이 되기로 결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이다.
데비는 자신을 “남자 몸에 갇힌 여자라는 느낌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최초에 나와 상담한 정신과 의사가 트렌스젠더라는 진단만 하지 않았더라도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녀의 꿈은 오랜 시간 그녀를 기다려온 남편과 함께 여자로서 외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