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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난리난 ‘신문 배달’ 하다가 오열한 알바생.jpg


신문 배달을 하던 A씨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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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신문 배달하다가 오열했습니다’라는 글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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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사정이 생겨 매일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는 “신문을 배달하는데 작은 메모가 하나 붙어있더라. 60년 구독자인데 감사하다며 신문함에 넣어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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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평소에는 신문을 문앞에 던져 놓지만, 해당 집에는 꼬박꼬박 신문함까지 걸어가 신문을 넣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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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어제 신문함에 넣으려고 살금 살금 걸어가는데 갑자기 현관문이 열리더라”라며 “엘리베이터로 도망갔는데 구독자 분이 저를 부르더라”고 설명했다.

pixabay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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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슨 문제가 생긴 줄 알았더니 80이 넘어보이는 할아버지께서 한손에 귤과 따뜻한 음료를 들고서 저에게 건네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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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A씨에게 “날이 추운데 고생한다.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고 한다.

pixabay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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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할아버지의 따뜻한 인사에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중간에 진로를 변경해 남들보다 시작이 늦었다. 그러다 문제가 생겼고 신문배달 중이다. 이런 말을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울컥했다. 잘 풀리던 인생이 이렇게 꼬일까 싶은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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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이어 “그런데 할아버지가 제 손을 꼭 잡아주시더니 자기가 살아보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되면 꼭 빛을 볼거라 말씀해주셨다. 할아버지의 손이 정말 따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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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할아버지의 조언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눈물이 터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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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날은 계속 추워지고, 나이는 먹어가고, 사는건 여전히 힘들지만, 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 길을 위해 달리려고 한다. 다들 행복하세요, 아자!”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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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진짜 멋진 할아버지다”, “추운 겨울에 다들 힘냅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