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의 현실적인 고민이 공감을 받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엄마가 이제 월급타니까 생활비 30만원 달라는디 그냥 자취할까싶은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27)는 올해 3월에 2년 계약직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는 “세후 170-180번다. (통근 시간은) 한시간 정도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A씨에게 고민이 생겼다.
집에 함께 거주하는 엄마가 이제 월급을 받으니 생활비를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A씨는 “생활비를 30만원 달라고 하신다. 생활비 드리는건 문제도 없고 불만도 없는데, 30만원이면 웃돈 얹어서 직장 근처에서 자취하는 게 더 낫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인근 지역이 보통 보증금 500에 월세 50만원 선이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덧붙였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자취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누리꾼들은 “자취를 하면 돈 모으기가 쉽지 않다. 통근시간 한 시간이면 나쁘지 않다. 그냥 생활비 드리고 집에 있어라”, “30이 부담되면 엄마한테 애교부려서 줄여라. 자취는 아니다”는 의견을 전했다.
반면 “저 나이에는 자취 해보고 싶을 수도 있지. 경험 삼아 좋다”, “일 하고 같이 사는데 돈 30도 안 주려는 자식들 너무 이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