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옆집이 택배를 잘못 보내는 이유가 밝혀졌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사 온 앞 집은 택배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겨울에 새댁이 이사왔다. 짜증나게 앞집 택배가 자꾸 우리집으로 오더라”고 설명헀다.
이어 “택배 상자 위에 주소를 고치라고 했는데 자꾸만 (우리집으로) 오더라”고 덧붙였다.
앞집의 택배가 전부 글쓴이의 집 호수로 적혀있어 배달이 잘못 왔다는 이야기였다.
글쓴이는 “한 반 년을 지켜본 결과 이집 택배 물량이 장난 아니다. 하루 평균 5개가 온다”며 “새벽에도 많이오고 뭐한다고 물건을 저리 사는지 모르곘다”고 적었다.
미스터리한 택배 배송은 누리꾼들의 설명으로 이유가 밝혀졌다.
누리꾼들은 “그거 일부러 님 집 호수로 적어 둔겁니다”고 지적했다.
과연 앞집 새댁이 택배 호수를 일부러 잘못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누리꾼은 “새댁 혹시 아기있죠?”라며 “일부 맘충 중에 아기가 깬다고 호수 틀리게 적는 사람들이 있다. 띵동 소리가 듣기 싫어서 옆집을 택배 보관함으로 사용하는 거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들은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누리꾼은 “양해도 안 구하고 그러면 반품처리 하는 게 낫다”며 “반품 한 10번만 시키면 알아서 주소 똑바로 적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부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옆집으로 택배를 받는 방법이 팁으로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