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 시각) 한 온라인 외신 매체는 오래된 가정폭력으로 인해 고통을 겪던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중국 절강 출신의 선 모우(Sun mou)는 남편 지앙 모우지아(Jiamg moujia)와 결혼해서 세 아이를 낳았다.
결혼 당시에는 행복한 장밋빛 미래만을 그렸던 그의 생각은 이내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다름 아닌 남편의 ‘폭력’ 때문이었다.
남편은 처음에는 단순히 ‘손찌검’만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 높은 폭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선은 매일을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고, 남편이 폭력을 할 때마다 도망치고 싶었지만 아이들을 생각해 그러한 생각을 억누르고 살아왔다.
그러나 어느 날 선은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친동생의 차를 타고 탈출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 때 며느리가 집을 나가는 것을 본 시아버지는 남편과 함께 선의 뒤를 쫓았다.
두 사람은 선이 타고 있던 차를 망치로 부수고 선을 밖으로 끌어내려 망치로 그녀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수년 간 며느리가 폭행을 당해온 사실을 알고도 입을 다물었던 시아버지는 면도 칼을 꺼내 선의 얼굴을 베었다.
심지어 배설물이 담긴 봉투를 들고와 길 한복판에서 며느리에게 던지는 ‘미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폭행은 경찰이 도착해 체포하면서 일단락되었다.
선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에 착수해 ‘특수폭행죄, 상해죄’ 등으로 두 사람을 기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