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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남성 “마스크도 안한 주제에”…한국인 부부에게 “코로나19 조롱+성희롱+폭행”


한국인 유학생 부부가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지하철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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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학생 부부는 독일남성에게 인종차별, 성희롱과 폭행을 당했다.

 

이하 김씨 페이스북

 

25일 새벽 베를린의 지하철에 탑승한 부부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같은 칸에 타고 있던 독일 남성 3명과 여성 2명은 부부를 향해 ‘코로나’라며 인종 차별적 조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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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부부는 곧바로 불쾌함을 표시했지만 한 독일 남성은 계속해 “코로나, 해피 코로나 데이, 코로나 파티” 등의 조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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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무도 이 상황을 제지하지 않았으며 같은 무리의 2명의 여성은 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졌고 독일 남성은 부인 김 모씨에게 “섹시하다”, “결혼은 했느냐” 등 성희롱과 조롱했으며 심지어 손을 입술에 가져가며 키스와 혀를 날름거리는 행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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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부는 이러한 상황을 영상으로 찍어 증거로 남기고자 했다.

 

그리고 이에 같은 무리의 남성이 김 씨를 여러 차례 밀치며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시도하며 팔뚝과 손목을 강하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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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부에게 침을 뱉는 등 폭력을 계속 이어갔다.

 

소란을 인지한 지하철 기관사는 페어베를리너플라츠역에서 지하철을 세운 뒤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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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국 부부에 따르면 독일 경찰오히려 가해자 편을 들었다고 한다.

 

경찰은 가해자들의 행동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며 경찰관은 오히려 함께 조롱하던 여성 2명에게 “인종차별자라고 부르지 말라”며 부부에게 주의를 줬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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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한국 부부는 현장에서 주독 한국대사관 긴급콜센터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경찰관들의 태도는 달라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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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던 경찰은 통화 후에대 모두 고발이 가능하다고 했고 사건 접수 서류를 전달했다고 전해졌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건을 올리며 “현재 많은 분들이 이 문제에 공감하고 계시다. 용기를 내어 이번 일을 해결하려고 하니 부디 타국에서 열심히 인종차별과 성범죄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달라”라고 전하며 이번 사건이 더욱 알려져 우리의 가족이 더욱 더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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