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로 방송을 하다보면 뜻하지 않는 방송사고가 참 많이 일어난다.
내가 전연령이 볼 수 있는 야구 경기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ㅅㅅ 머신’이라고 이야기하면 얼마나 당혹스러울까?
그런데 이런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KT위즈 소속의 유명한 야구선수 황재균선수는 ‘ㅅㅅ머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바로 5년전,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홈런왕 레이스에서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와 황재균이 결승전 직전 한 인터뷰 때문이다.
이 인터뷰에서 아나운서는 두 선수에게 ‘서로에 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에릭 테임즈는 황재균 선수를 보며 “K pop, Model, S.e.x. Machine” 이라고 답했다.
문제는 그의 인터뷰를 통역하고 있던 통역사도 당황했는데 그대로 번역했다.
이를 들은 팬들은 “뭐..? 무슨 머신?”, “통역실화야?”, “이게 뭐지?”, “몰카인가요?”, “미쳤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참고로 S.e.x. Machine은 의역적으로 영미권에서 쓰이는 ‘섹시한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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