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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21세기 ‘수상소감’이다” 방송 시간을 지켜주는 코믹한 수상소감 Top4


12월 연말은 ‘시상식의 달’이라고 많은 수상식이 진행되고, 많은 사람들이 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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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고,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을 사람들에게 개인적인 감사인사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리이기에 긴 감사 인사가 비난받을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종종 너무 길어지는 감사인사로 인해 시상식의 텐션이 떨어지고 진행에 차질이 생기기는 고질적인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일부 진행자나 수상자는 시상식의 고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콘텐츠가 아이디어가 도입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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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참신한 소감들이 있었는지 한 번 살펴보자

 

#1. 인질극, 2006년 에이미 시상식 – 코난 오브라이언(진행자)

 

유튜브 채널 ‘minorprob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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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오브라이언이 2006년 시상식을 진행했을 때는 유명 배우 ‘밥 뉴하트’를 유리관 안에 앉혀놓고 “이 병 속에는 3시간 분량의 산소밖에 없으니 수상소감이 길어지면 죽고 말겁니다”라며 수상자들에게 참신한 압박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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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그웨이 타이머, 2006년 에이미 시상식 – 코난 오브라이언(진행자)

 

유튜브 채널 ‘minorprob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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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를 세그웨이에 태워서 세그웨이가 자동으로 시상식 단상을 지나갈 시간 동안만 소감을 말할 수 있는 방식을 소개했다.

 

 

 

#3. 감사 대상자 추첨제도, 2006년 골든글러브 시상식 – 휴 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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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2006년에는 또 다른 참신한 방식도 소개되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에서 상을 받은 배우 휴 로리는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할 사람들을 생각해서 정리해보니 172명이나 있었다”며 긴 수상소감을 예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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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이 자리에서 그들 모두의 이름을 말할 순 없을 것 같아서, 왼쪽 주머니에 각자 이름을 적은 쪽지를 담아왔다”며 이해하기 힘든 말을 시작했다.

 

“단 3명을 추첨해서 이름을 부를테니, 나머지 분들은 그러려니 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추첨을 시작했고 그는 결국 당첨된 스크립 슈퍼바이저, 헤어스타일리스트, 에이전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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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감사 대상자 셀프 심사 제도, 2018년 한국뮤지컬어워즈 – 홍광호

 

네이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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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홍광호는 비록 미완이지만 수상소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는 “고마운 사람을 말씀드리면 너무 많을 거 같아서 일일이 말씀드리지 못해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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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혹시 내 이름을 부리지 않을까 하는 분이 계시다면, 바로 그분들이 감사드려야 할 분이기에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받을 사람이 스스로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부분을 편집하여 짧은 수상소감의 한 방법으로 제시되었으나, 실제로는 많은 감독, 동료배우, 가족 등 이름을 열거하며 감사리스트를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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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단축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새로운 방법론으로 앞으로 누군가 이렇게 수상소감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