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문화이슈

“공지도 없었는데”… ‘싸이월드’ 역사 속으로 영원히 사라진다


추억의 홈페이지 ‘싸이월드’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ADVERTISEMENT

싸이월드의 도메인은 오는 11월12일로 만료를 앞두고 있다.

싸이월드

싸이월드 측이 11월12일 이후 도메인 연장을 신청하지 않거나, 서비스 백업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싸이월드에 쌓인 이용자들의 데이터는 사실상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현재 싸이월드의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은 접속이 불가능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도메인

심지어 싸이월드는 도메인 주소가 만료된 이후에 관한 아무런 공지도 하지 않았기에 이용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중이다.

ADVERTISEMENT

이대로 아무런 조치가 없을 경우 싸이월드에 남아있던 이용자들의 수많은 데이터는 ‘백업’할 기회도 얻지 못하고 사라진다.

싸이월드

일반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종료하면 종료 전 수개월 이상의 데이터 백업 기간을 공지한다.

ADVERTISEMENT

그러나 싸이월드는 이를 진행하지 않고, 접속불가 상태가 이어지며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는 현재 연락이 두절 상태로 사태 해결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싸이월드

한편 싸이월드는 1999년 인터넷 커뮤니티로 시작해 ‘미니홈피’ 시스템이 큰 인기를 끌었다.

ADVERTISEMENT

최근 한 방송에서 싸이월드가 언급되며 접속자가 폭주했고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이후로 홈페이지는 복구되지 않고 있으며, 11월12일 도메인 종료 기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