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부를 축적한 부자를 우리는 흔히 ‘백만장자’ 라고 표현하곤 하는데, 날이 갈수록 각 나라에 사는 백만장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다른 나라로 이주한다고 한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나라를 뒤로하고 다른 나라로 이주한 백만장자가 약 10만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국을 떠난 그들이 가장 많이 이주하는 나라로는 1위 ‘호주’ 약 1만2000여명, 2위 ‘미국’ 약 1만여명, 3위 ‘캐나다’ 약 4000여명, 4위 ‘스위스’ 약 3000여명, 5위 ‘UAE(아랍에미리트)’ 약 2000여명으로 조사되었다.
1등인 호주는 지난 27년동안 경제위기가 한번도 없었던 만큼 안정된 경제환경을 지니고 있고, 자식에게 재산을 상속할 때 드는 상속세가 없기 때문에 전세계의 백만장자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반면 백만장자들이 떠나온 나라들은 5등 ‘프랑스’ 약 3000여명, 4등 ‘터키’ 약 4000여명, 3등 ‘인도’ 약 5000여명, 2등 ‘러시아’ 약 7000여명 이며 1등을 차지한 ‘중국’ 은 자그마치 1만5000여명의 백만장자가 나라를 떠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나라를 떠난 백만장자들은 이주의 이유로 정부의 지나친 경제 간섭, 정정 불안, 높은 세금 등에 불만을 가져 이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창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이나 인도의 경우에는 많은 백만장자들이 나라를 떠나도 그만큼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우후죽순 생겨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