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치킨 살 덜 발라먹는게 많이 잘못된 건가요?’라는 제목의 사연글이 올라왔다.
글의 작성자는 남편과 야식으로 치킨을 주로 시켜먹는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저희는 돈 관리를 따로 하는데 치킨을 시킬 때는 항상 제 돈으로 내요.”
“그런데 남편이 제가 치킨을 먹을 때마다 뭐라하네요”
“치킨 살을 깨끗이 안 발라 먹는다구요.”라며 문제가 되는 상황을 말했다.
“그렇게 막 눈에 보일정도로 살덩이가 붙어있을 정도로 남기지는 않아요. 뼈에 조금씩 붙어있는정도?”
“가끔씩 뿌링x 처럼 소스가 많이 묻어있는 치킨같은경우 뜯어먹을때 얼굴에 소스가 다묻는게 싫어서 안쪽 깊은 곳에 붙어있는 살이 좀 남아있을 때가 있긴해요.”
그리고 남편은 아내가 발라먹은 치킨을 보며 뭐라고 하면서 “우리 아빠가 이런거싫어한다, 우리 아빠가 보시면 뭐라할거다”라고 말한다고 했다.
또한 “이러고 급기야는 제가 먹고난 뼈를 검사까지 하네요ㅋㅋㅋ”라며 치킨을 먹고 뼈를 검사받는 상황이이 어이없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글 작성자는 “그래서 제가 남이사준거 그렇게먹으면 예의가 없는거지만 내가 내돈주고 사먹는 치킨 집에서 그렇게 먹으면 안되냐”고 말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남편은 삐졌다고 한다.
작성자는 글 마지막에 “이거 제가 예의없고 음식 낭비하는 건가요?”라고 쓰며 조언을 부탁했다.
이에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로 “보면 진짜 뼈만 남기고 싹다먹는 사람들 있던데.. 난 그렇게 못먹음; 집에서도 아무도 그렇게 안먹고 굳이 먹으라 안함. ㅠ근데 먹는방식 차이아님? 지적하는 사람이 이상한거라고 생각함”이 있었다.
반대로 “내돈주고 내가 먹는데 무슨 상관이냐고하면 할 말없지만 나도 닭뼈에 살붙어있는채로 버려지는거보면 눈살찌푸려져요 평소에 깨끗하게 먹으라고 가정교육시킵니다 우리아빠가 싫어한다는말은 잘못된거같네요”라는 댓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