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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져 3시간 떠내려간 남자를 살린 뜻밖의 ‘OOO’ 용도


요트 여행을 하다 바다에 빠진 남자가 뜻밖의 물건 때문에 목숨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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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 시각) 뉴질랜드 매체 헤럴드는 독일 출신의 아르네 무크(Arne Murke, 30)가 바다에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abc.net.au

앞서 지난 주 무크 형제는 뉴질랜드에서 브라질로 향하는 요트 여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요트를 항해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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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herald

거센 파도에 요트가 흔들리며 아르네가 바다에 빠진 것이다.

배에 남아있던 형이 급하게 구명 조끼를 던졌지만 아르네에게까지 닿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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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는 파도에 휩쓸렸고, 이대로 가다간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abc.net.au

그때 아르네는 기지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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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있던 ‘청바지’를 벗고 다리 끝을 묶어 공기를 집어 넣었다.

윗부분 역시 꽉 묶은 후 공기가 찬 청바지를 붙잡고 구명 조끼 대용으로 매달려 있었다.

nzherald

아르네는 위로 떠오르는 청바지를 자신의 티셔츠에 밀착시켰고 간신히 바다 위에 뜰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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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요트에 부착되어 있던 송신기로 해안구조대에 조난 사실을 알렸다.

nzherald

다행히도 아르네가 표류한지 3시간이 되었을 때 무사히 해안 구조대가 그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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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는 “체온이 점점 떨어졌고 청바지 속의 공기가 빠져 힘들었다”며 “저를 구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는 더욱 조심해서 항해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