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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결혼하고 싶다며 데려온 여자친구의 놀라운 정체

微信上的中國(좌)/ gettyimagesBank(우)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보이스 피싱 범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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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광둥성 마오밍시에 거주하는 60대 부부는 아들이 데려온 여자친구와 만났다.

微信上的中國

춘제 기간 동안 부모를 만나러 온 아들은 결혼하고 싶다며 여대생인 여자친구 A씨와 함께 왔다.

A씨가 마음에 들었던 부부는 아들과 여자친구가 지낼 방과 음식을 대접했다.

그들은 저녁을 먹은 뒤 명절 프로그램으로 해결하지 못한 미제 사건을 다루는 ‘판쟈제무’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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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해당 방송에서 보이스 피싱 범죄자로 A씨가 등장했다.

微信上的中國

방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허난성 신야현 농촌에 거주하는 농민에게 약 1만 위안(약 165만 원)을 사기친 보이스피싱 범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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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농민에게 가족이라고 속여 돈을 갈취했다고 알려졌다.

심지어 A씨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8000위안(약 132만 원)을 사기쳤고, A씨에게 당한 보이스피싱 피해자만 10명이 넘었다.

이에 부부는 공안국 관계자에 A씨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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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공안국 관계자는 곧바로 A씨를 찾아와 자수할 것을 권유했고, 자수할 경우 형 집행 시 참작 사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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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A씨는 지역 공안국을 찾아가 자수를 했다.

A씨는 “지난 1년 동안 도주를 반복하면서 매일 밤 불편한 마음으로 잠에 들었다”라며 “정부가 예전과 다르게 정보 통신을 남용한 보이스 피싱 사기범 단속을 매우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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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일 조마조마하게 사는 것보다 차라리 자수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