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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의 자막이 이상하다’…번역 논란에 또다시 휩싸인 ‘박지훈’표 번역 내용


개봉 전 부터 큰 화제를 몰고 온 영화 ‘조커’의 번역이 일부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국내 개봉한 ‘조커’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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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

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번역이 이상하다’는 의견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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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논란이 된 말은 극 중 조커인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 분)이 노트에 쓴 ‘make cents’다.

영화에서 해당 장면이 나올 때마다 ‘가취있다’라는 자막이 나왔다.

영화 ‘조커’

관객들은 ‘make sense’가 ‘가치있다’가 맞는 표기인데 아서가 ‘sense’를 ‘cents’라고 썼으니 번역가는 한글 자막도 틀린 표기로 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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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번역가가 ‘가취있다’로 번역한 이유에 대해 “아서가 악필인 데다 교육 수준이 낮은 캐릭터임을 고려한 것 같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틀린 번역이라는 주장으로 영화 유튜버 ‘민호타우르스’는 지난 2일 올린 ‘조커 의미 분석’ 영상에서 해당 자막에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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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

민호타우르스는 “말 그대로 조커다운 표현의 뉘앙스를 번역에서 제대로 살리지 못한 ‘반쪽짜리 번역”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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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타우르스는 “아서가 ‘sense’를 ‘cents’라고 쓴 건 고의였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근거로 “철자를 몰라서 그랬다고 하기엔 (노트의) 다른 문장들 철자가 모두 정확했다. 어려운 단어도 아닌데 굳이 ‘sense’만 잘못 썼다고 보는 건 무리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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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

또한 민호타우르스는 “아서가 ‘cents’라고 쓴 이유는 일종의 코미디언으로서의 ‘드립'”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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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해석으로 “‘cents’는 아서 어머니 페니 플렉을 향한 애정 표현일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커’의 번역가는 박지훈 씨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번역 당시에도 오역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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