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최근 버닝썬 사태, 몰카 단톡방 등 논란의 중심에 선 후배 연예인들에게 충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 이순재가 출연했다.
이날 서경석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많다”고 말문을 열자 이순재는 “다들 알지만 쉽게 생각해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적 성격을 띠는 직업이다”라며 “인기가 많을수록 영향이 크다. 거기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알면서도 잘못된 행동을 한다는 건 본인이 뛰어나다고 착각하는 오만이거나 수양의 부족이 아닐까 싶다”라며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순재는 “절제력이 없으면 일탈하게 된다. 인기라는 건 내려가게 돼 있다”고 말한 뒤 “사람이기 때문에 태어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사명감이 있을 것 아닌가. 그걸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승리 사건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이미 한 차례 언급한 바 있는 이순재는 지난달 21일 열린 영화 ‘로망’ 기자간담회에서 “승리 같은 경우도 겨우 서른 살밖에 안 되는데 옆에서 바람 넣어서 사업도 하고 하다 이렇게 된 거 아닌가”라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point 224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