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에 목숨 건 남자 개그맨 ‘양세형’이 남다른 에피소드로 많은 SNS이용자들의 배꼽을 터트렸다.
양세형은 그가 비행기를 놓친 황당한 이유를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30일 양세형 씨는 인스타그램에 공항에서 찍은 뒷모습 사진과 함께 “제 얘기 들어보실래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양세형씨는 “스페인에서 4시간 비행기 타고 모스크바 경유해서 3시간 대기했다가 한국으로 약 10시간 넘게 비행하는 코스였다” 라며 비행기 경유를 기다리는 상황임을 설명했다.
양세형 씨는 “여기서 시작이다”라며 “스페인에서 올 때 한국어를 하는 신혼부부를 보았다. 이분들도 저희와 계속 같은 동선으로 이동했다”라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탑승 보딩 시간이 다 되어가서 비행기를 타러 가고 있는데 그 신혼부부가 얼마나 피곤했는지 아예 기절해서 자고 있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상황에서 양세형 씨는 “일어나겠지 하면서 한참을 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못 일어날 것 같아 다시 뒤돌아가 깨우기로 마음먹고 유턴해서 그 신혼부부를 깨우니 한국을 가는 게 아닌 한국어를 잘하는 중국인이었고 회사 이사님과 전 다시 비행기를 타러 갔다.point 248 |
그런데 출발 20분 전이었는데도 입구를 막았고 다음 걸 타야 한다고 했다”라고 밝혔다.point 43 | 1
결국 그는 “12시간만 공항에서 기다리면 된다”라며 하늘이 억지로 떠안겨준듯한 개그상황에 어이없다는 마음을 내비쳤지만, 이를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그를 비웃는듯 즐겁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