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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간 시누네 카페가 망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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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저에게 독한년이라고 하신다면 겸허히 그 의견을 수용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36살 나이에 6살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글쓴이는 “시누이는 남편보다 네살 어리고 결혼 4년차다. 시누이가 회사를 그만두고 카페를 차리기로 해서 2년 전에 까페를 차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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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1년 뒤에 매부도 퇴직해 가게일을 돕고 있고, 매부는 새벽같이 나가서 청소하고 오픈 준비하고 점심까지 일하고, 시누이가 점심부터 오후까지 일한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요즘 표현하는 소위 말하는 완전체 같은 사람이다. 커피도 바리스타 자격증 하나 있는걸로 원두도 잘 모르고, 죄다 기성품을 가져다가 쓴다”며 “누가 맛에 대해 뭐라고 하면 짜증내고 싸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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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원두도 대량으로 싸게 받는데 그만큼 손님 회전이 안되니 나중에는 냄새나고 시큼한데도 그냥 쓰고 과일도 대형마트에서 사다놓고 쓰니 금방 시들해진다”고 전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결국 시누이 가게에 손님이 점점 끊기고 코로나 여파로 가게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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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글쓴이의 집에서 빌려간 돈이었다.

 

글쓴이는 “맞벌이라도 먹을거 아껴가면서 열심히 모아서 나중에 자가로 이사가려고 적금도 붓고 있다. 그런데 가게 때문에 남편이랑 다투다 4천 만원 정도를 빌려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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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팔면 권리금을 돌려받으니 남편에게 돈을 달라고 하자고 했지만 남편은 가게가 안좋게 닫게된 것에 대해 돈을 받지 말자고 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글쓴이는 “남편이 가족인데 걔가 어디 야반도주할 것도 아니고 한 일이년 정도 지나서 받아도 되는거 아니냐라고 하더라, 지금 못 받으면 앞으로 더 못 받을거 같은데 제가 너무 독하게 구는건가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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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본 누리꾼들은 “지금 안받으면 나중에 절대 못받습니다”, “아마 다른 사업한다고 또 돈을 빌려달라고 할꺼다”, “이건 지금 안받으면 못받는거다”, “남편이 생각이 있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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