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기간동안 123일의 휴가를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일반 병사보다 2.08배 많은 것으로 최근 현역에 입대한 연예인 가운데 가장 많은 휴가일수다.
연예인 출신 병사의 상당수가 받는 휴가 일수가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데 이는 대부분 대외 활동에 따른 대가로 나타났다.
이들이 받은 휴가일수는 이미 폐지된 연예병사보다 많다고 알려져 사실상 연예병사제도의 부활이자 연예인 특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연예인 출신 군인의 군 복무 실태‘ 자료에 따르면 2016~2018년 입대한 연예인은 총 16명이다.
배우 강하늘, 배우 고경표,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 빅뱅의 대성과 지드래곤, 태양, 황광희, 임시완과 지창욱 등을 포함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휴가를 받은 연예인은 올해 3월 전역한 임시완이었다.
임시완은 연가 28일, 포상휴가 18일, 위로휴가 51일, 보상휴가 14일, 진료를 목적으로 한 청원휴가 12일 등을 포함해 총 123일의 휴가를 나왔다.
이는 전체 군복무 기간 중 약 20%를 영외에서 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2018년 기준 육군 전역자 20만 2644명의 평균 휴가일수는 59일로 임시완은 일반 병사에 비해 2.08배의 휴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병 교육대 조교로 복무한 점을 고려한다면 특혜를 받은 휴가 날짜는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조교들은 매 훈련병의 입소후 훈련이 끝날때마다 위로 휴가를 받기 때문에, 지휘관들의 재량에 따라 휴가가 지급되며 따라서 특혜 논란이 일 만큼 많은 말이 안되는 휴가 날짜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 임시완의 경우 군에서도 올림픽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위로 휴가를 받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군인과 비교했을 때는 아주 많아 보일 수는 있다고 답했다.
임시완은 군대에서도 모범병사로 표창을 받는 등 군생활을 성실하게 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전역해 OCN의 새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로 시청자들에게 복귀할 예정이다.